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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든링, 다크소울3 무엇으로 소울라이크 입문할까?_다크소울3 후기, 보스 후기

woogiverse 2025. 10. 7. 18:01

 

 

추석 연휴가 긴 기념으로 작년 할인할 때 사준 다크소울3을 플레이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엘든링을 처음으로 소울류에 입문을 하였는데 그 당시 경험이 너무 좋았기에 구매해두었었다. 세키로, 다크소울3 아니면 다크소울1 중에 고민하였었는데 세키로의 경우 전투 경험이 너무 다르다고 하여서 일단은 패스하였고 1 or 3 고민 끝에 나름 최신작인 다크소울3를 선택했다. 결론은,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플레이하였고 연휴내내 플레이 예정이었지만 4일차, 총 플레이 시간 약 35시간으로 결말을 볼 수 있었다.

스팀 기준 플레이 시간은 42.9시간이 찍히긴 했지만 밥 먹느라 켜둔 시간 등등을 제외하면 35시간?정도이다. 

 

 

 

 

그래서 엘든링? 다크소울3?

 

엘든링과 다크소울3이 주는 경험은 비슷했다. 전투 방식이나 맵 탐험이나 나에게 같은 경험을 주었다. 차이점으로는 엘든링의 경우는 오픈필드의 구성으로 유저에서 더 다양한 선택지를 준다는 점에서 차이가 존재하는 반면, 다크소울3의 경우 선형적으로 게임이 진행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입문하고 싶다! 그러면 개인적으로 다크소울3를 추천하고 싶다. 

 

1. 보스의 난이도

다크소울3에서 보스는 대부분 정박자의 공격을 하기에 소울의 기본(구르고 때린다)에 대해 학습하기가 좋다. 필자의 경우는 엘든링으로 입문하였고 멋도 모르고 직선으로 달려 트리가드와 멀키트를 잡으며 플레이하였는데 그 둘만 잡는데 20시간이 넘게 소요되었기에 소울류에 입문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다크소울 3를 먼저해서 감각을 기르는 것을 추천한다. 결정적으로 엘든링을 플레이하고 다크소울3을 플레이하게되면 보스 난이도가 너무 쉽게 느껴져 다크소울3의 경험이 퇴색된다.

 

2. 자유도 제한?

자유도 제한이라는 말은 되게 부정적이지만 자유도가 제한되기에 오히려 입문작으로 추천드리고 싶다. 선형적으로 게임이 진행되기에 프롬이 유저에게 주고 싶은 소울의 경험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게임을 추천하다고 하면 엘든링을 추천하겠지만, 소울라이크에 입문을 생각 중이라면 다크소울3부터 플레이해보는 것이 소울만의 재미에 더욱 몰입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정리하자면, 소울류에 입문해보고 싶다하면 다크소울3, 그냥 재밌는 게임 플레이 원한다면 엘든링을 추천한다.

 

 

 

 

인상 깊었던 보스 TOP3 - 차가운 골짜기의 무희, 옛 비룡, 심연의 감시자

왼쪽부터 무희, 비룡, 감시자

 

차가운 골짜기의 무희

npc 앞의 잡으라는 메세지에 속아 얼떨결에 먼저 잡게 된 보스여서 기억에 남는다. 레벨8로는 2페의 뒷찍기에 한방이 나서 5시간 트라이 후에 도망가서 한방이 안나는 체력을 맞춰 다시 잡은 보스.. 결국 무희에서만 10시간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서 잡게되었는데 절대 메세지에 속아 넘어가지 말것..

 

옛 비룡

처음으로 보스 공략을 찾아보게 된 케이스여서 선정했는데, 엘든링의 기억을 가지고 출혈 무기를 통해 잡으려 했지만 데미지가 12씩 밖에 박히지 않아 3분의1 정도밖에 피를 깎지 못하고 결국 인터넷을 찾아보았다. 처음 보는 특수 기믹형 보스여서 정답을 못찾았던 거 같다. 프롬의 게임이라는 고정 관념으로 인해 혼자서 풀이해내지 못했다.

 

심연의 감시자

처음 들어갔을 때 제일 당황했던 보스로 분신술을 자꾸 쓰고 예토전생까지 시켜서 두 번째 살아나는 분신의 경우는 적끼리도 싸운다는 사실을 알고는 금방 클리어했다. 기믹이면 기믹, 보스 디자인이면 디자인이 인상 깊어서 고르게 되었다.

 

이외에도 무명왕, 설리번, 쌍왕자 등 멋있거나 재밌는 보스는 많았지만 성장이 된 후 잡았기에 위의 셋을 선정하였다.

 

 

마무리

결국 제가 다크소울3를 먼저 추천하는 이유는 3만이 주는 학습 곡선의 설계에 있습니다. 보스의 구성과 순서가 철저하게 유저의 소울 입문을 위한 학습을 전제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초반에는 정박자의 패턴을 보여주며 기본적인 회피 타이밍을 익히게 해주며, 이후에는 패링을 하면 매우 난이도가 낮아지는 보스, 옆 구르기를 강요하는 패턴, 뒤잡 시스템을 활용한 보스가 차례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후반부에서야 여태 익힌 리듬감을 무너뜨리는 엇박자의 보스가 등장하면서 유저에서 시련을 제공합니다.

 

맵 디자인 역시 보스 구성과 구조적으로 비슷한데, 초반에는 단순하게 적을 배치만 하여 탐험에 대한 리듬을 익히게 하고, 이후에는 시야 밖의 적, 함정, 상태이상을 통한 지형 등을 통해 탐험의 난이도를 점진적으로 높여나갑니다. 예를 들자면, 이루실의 지하감옥은 체력 페널티+은신 적+지형적 페널티 이라는 3중 구조를 통해 공포와 탐험에 대한 긴장감을 줍니다. 플레이어는 죽음을 반복하며 공간의 구조와 규칙에 대해 학습하고, 결국 규칙을 이용해 공간을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크소울3는 자유도가 엘든링에 비해 부족하지만 학습 경험의 완성도를 극대화한 게임입니다. 엘든링이 넓은 세계, 오픈 필드를 통해 다양한 접근을 허용했다면, 다크소울3는 제한된 환경 속에서 플레이어가 반드시 성장하도록 설계되어있기에 소울라이크 입문을 원하시는 유저라면 먼저 추천드리고 싶습니다.